1. 간단한 줄거리
줄거리를 한 마디 정도로 정리하자면 이 세계에서 칼 맞고 뒷산에서 쓰러져 있던 토르를 고바야시가 뒷산에서 구출하고 같이 죽이 맞아서 술 마시다가 술김에 '갈 곳 없어요 → 그럼 우리 집 와라 ' 식으로 말해서 토르가 고바야시네 메이드가 되어서 생활하는 이야기라고 한 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 드래건 칸나, 루코아, 파프닐, 에루마, 이루루 같은 토르에 이끌려서 이 세계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인간' 과의 관계를 맺으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즐기는 힐링, 일상계 애니메이션입니다. 처음 보기 시작한 것은 만화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만화 그림체보다는 애니메이션 쪽에 그림을 좋아합니다. 더 캐릭터들이 깔끔하고 귀엽게 묘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의 매력
위에 설명 드렸듯이 이 작품은 이 세계에서 이주해 온 드래건이 현대에 사람들과 만나면서 맺는 관계와 생활에 중점을 둔 일상계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매력적이라고 생각되었던 이유는 반할 만한 명장면 에피소드들이 많았다는 점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들, 그리고 작품 OST가 좋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항상 가슴이 찡해지는 명장면을 만들어주는 캐릭터 코바야시씨 입니다. 외모적으로는 칸나와 이루루가 제일 귀엽다고 생각하고 멋있는 건 파프닐 씨, 마지막으로 2기 9화 때문에 현재는 엘마와 토르의 관계를 흐뭇하게 보고 있습니다.
고바야시는 토르와 드래건들의 인간과의 관계에서 인간의 중심에 있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바야시 씨가 드래건들과 생활하면서 하는 행동이나 대사들을 보면 토르의 관점이 돼서 고바야시 씨에게 반하게 되는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개인 적으로 꼽은 명장면 에피소드의 대부분이 코바야시 관련 에피소드입니다.
1기에 인간을 신뢰 할 수 없다고 하는 칸나에게 고바야시가
"모르는 세상에서 아무도 못 믿는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 나 같아도 믿지 않을 거야. 누굴 믿는다는 말이야, 친구가 되거나 연인이 된 후에 하는 거야. 칸나, 친구가 되라고는 안 할게. 같이 지내자. 그뿐이야."
하는 장면, 신뢰 할 수 없다는 칸나에 이야기에 공감하면서도 상대에게 부담되지 않도록 같이 지내자라고만 권해주는 말에 한번 반하고 시작합니다. 저는 공감해 주는 말보다 사실 마지막에 친구가 되라고는 안 할게. 같이 지내자. 그뿐이야. "라는 말에서 더 반했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안심하게 해 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 그리고 이런 어른을 만나고 싶습니다. 정말로)
학교 준비 에피소드에서 칸나가 맘에 들었으나 가방 값이 너무 비싸서 사달라고 못한 토끼 가방장식을 사다주는 장면
에서 다시 두근 거립니다.
9화 운동회 에피소드에서 칸나에 운동회에 가야겠다고 결심하면서 타키야가 고바야시에게 운동회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냐고 묻는 말에 "아니, 가야겠다고 생각했어"라고 대답하는 모습
13화 종언제 한테 나는 앞으로도 토르와 같이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당신은 어떠냐, 딸을 믿어 보라고!라고 하는 에피소드인데 정말 보면서 좋은 사위입니다.라는 소감이 떠오릅니다. 딸이 고른 나라고 딸의 선택을 믿으란 말이야!라는 토르 입장에 돼서 고바야시 씨 에게 다시 반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그 뒤에 이어지는 토르의 반응도 좋았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명장면입니다.
2기 토르 VS 이루루전에서 마을을 지키면서 이루루와 싸우기 힘들어하는 토르를 위해서 엘마에게 마을에 보호막을 처달라고 협상하는 장면을 보면서 그저 약하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토르를 믿는 것이 아닌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토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려는 코바야시씨를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 다른 사람에 마음에 잘 공감해주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잘 보고 있으며, 자신과 관계가 있는 사람이 자신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사람이어도 그저 받는 것만이 아닌 자신도 줄 수 있는 것들을 주는 사람 이어서 이 캐릭터는 매력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게 된다면 칸나의 귀여움에 빠질 수도 (제가 좋아하는 쿨하고 귀여운 캐릭터여서 저도 좋아합니다. ) 있지만 , 저는 역시 고바야시 씨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여서 길게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다시 메이드래곤 2기를 정주행 하다가 발견한 명장면 입니다. 바로 9화에 엘마와 토르의 싸움 장면입니다. 1기에서는 액션 장면이 별로 멋있게 그려졌다고 생각이 안 들었는데 2기에서는 9화에서 엘마와 토르의 싸움 장면에서는 화려하게 드래건끼리 싸우는 장면이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싸우는 장면은 화려해야 맛입니다. 토르가 엘마의 친구관계도 잘 묘사되어서 정말 귀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창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을 생방송으로 보았을 때,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에 나오는 오프닝, 엔딩 노래가 좋아서 다운로드하여 출근길에 들으면서 출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러브코미디에 두근 거림을 가지고 출근할 수 있습니다. 출근길에는 보통 액션 느낌이 나는 나는 음악이나 반항적인 노래를 틀면서 가는데 사랑 노래를 들으면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최근 저의 출근길 플레이 리스트는 마틸다의 ' naughty ' 'revolting children'입니다. 회사 가기 어지간이 싫은가 봅니다. 아니면 상사를 괴롭히거나 끌어내리고 싶은 걸지도 모릅니다. 1 회사 1 고바야시 씨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지금은 라프텔에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 1,2기와 유튜브에서 검색할 수 있는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 미니 에피소드들로 참아야 하는 것이 한입니다. 아니면 회사를 그만두고 지고쿠메구리회사에 다시 입사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제가 문과여서 프로그래밍을 전혀 못해서 도움이 안 된다는 겁니다. 흑흑
오늘도 제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항상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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